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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폭탄에 중국 맞보복 ‘증시,경제 요동’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13.2019 02:14 PM 조회 1,691
미국 2천억달러 vs 중국 600억달러어치에 25% 관세 뉴욕 증시 다우 600, 나스닥 270, S&P 70포인트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투하하는 관세폭탄에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맞보복으로 맞서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 증시와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미중무역전쟁의 격화로 뉴욕 증시에선 다우존스가 600포인트 이상, 나스닥은 300포인트 가까이 급락 하는 대혼란을 겪었다

지구촌의 두 슈퍼파워, 미국과 중국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끝내 정면 충돌해 증시와 경제를 동시에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중국산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2배반 이나 올렸다

또한 한달동안 추가 협상할 것이지만 타결하지 못할 경우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전량인 3250억 달러 어치 전부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해 놓고 있다

이에 막판 양보할 것 처럼 보였던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강경입장으로 돌아서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 5000품목에 대한 관세를 5~10%에서 25%로 대폭 올리는 맞보복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25%의 관세폭탄은 중국이 아니라 중국산을 들여오는 미국수입업체들에게 부과 되고 이는 대부분 가격인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

또한 중국으로 부터 맞보복 조치 당하는 미국산들은 피넛과 설탕, 밀, 치킨과 터키 등 농축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수출입 업체들은 물론 소매업계와 소비자들이 치명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월마트와 타겟, 메이시와 노드스트롬 등 유명 소매업체와 백화점들은 중국산의 물건값을 올리면 안팔릴 것이고 안올리면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

이때문인 듯 뉴욕 증시에서는 제시 페니의 주가는 9%나 폭락했고 메이시 4%, 월마트 2.5%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한때 700포인트나 폭락했다가 600포인트 이상 급락한 장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270포인트, S&P 500은 70포인트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미국민 소비자들은 2000억달러 어치만으로도 한해 767달러를 더 쓰게 되고 3250 억달러어치 전부에 25%를 부과하면 연간 2000달러이상 더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경제 성장률도 0.4 포인트나 빠질 것으로 나타나 연준예상치 올해 2.1% 성장에서 1%대로 주저 앉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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