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rally mode를 하루동안의 반짝 상승으로 끝내고 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결과와 전망도 엇갈린 상황에서 어제 자극됐던 매수심리는 하루만에 급격히 가라 앉았다. 

개장초부터 하락반전과 상승반전을 거친 장은 평소보다 좁아진 폭안에서 보합수준을 지키기에 급급했다. 

어제부로 작년 10월초부터 12월말까지 폭락했던 것을 완벽하게 회복했던 NASDAQ이 오늘 근소한 차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S&P 500은 오늘도 9월 2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4포인트 모자란 지점까지 도달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DJ는 오늘 최고치 기준에서 1%만 더 오르면 작년 10월 3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는 지점에 와있어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이처럼 믿어 의심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매수심리는 자극되지 않고 관망세는 짙어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날 그날 분위기에 따라 투자심리가 빠르게 변할거라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 SNAP은 기대치를 능가한 실적호조와 예상보다 증가한 사용자 성장률를 기록하고도 상승출발한 후 약세로 하락반전했지만 작년 12월 21일 찍었던 사상 최저치에서 무려 134%나 폭등한 상태에 머물러 별다른 불안감은 형성되지 않았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