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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안 대학살 104주년 행진, 타운 인근서 펼쳐져

박현경 기자 입력 04.24.2019 06:59 AM 수정 04.24.2019 10:13 AM 조회 3,100
아르메니안 대학살 104주년 행진과 집회가 오늘(24일) LA한인타운 북쪽과 서쪽, 두 곳에서 각각 펼쳐진다.

아르메니안 등 주민 수천명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헐리우드와 호바트 블러바드에서 행진을 시작한다.

이들은 헐리우드 블러바드를 따라 동쪽으로 행진한 뒤 놀만디 애비뉴에서 남쪽, 선셋 블러바드에서 서쪽 그리고 호바트 블러바드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다시 헐리우드 블러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오늘 오후 1시부터 일부 단체들은 6300 윌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터키 총영사관 앞에 모여 집회를 개최한다.

행진과 집회가 열리는 도로들은 통제되면서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곳을 지날 예정인 운전자들은 미리 우회하는 것이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서방 역사학계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제국이 아르메니안 약 150만명을 학살했다고 본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되는 터키는 이 사건이 전쟁 중 벌어진 '비극적인' 쌍방 충돌의 결과일 뿐, 오스만제국이 조직적으로 아르메니안을 겨냥해 학살을 자행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LA카운티에는 20만명 이상의 아르메니안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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