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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등 8개국 '이란산 원유' 제재 예외 연장 안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4.22.2019 06:29 AM 조회 2,26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백악관은 오늘(2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화'(0) 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라며 이란의 주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의 3대 최대 에너지 생산국은 우리의 우방 및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석유 시장이 적절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져도 국제적 공급이 충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우리의 동맹국들은 대 이란 최대 경제압박 전략을 유지, 확대하는데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그 파트너, 동맹국, 중동의 안정을 위협하는 이란 정권의 행위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산 원유수입과 관련한 제재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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