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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부활미사 인근 성당서 진행

문지혜 기자 입력 04.21.2019 06:44 AM 조회 1,732
화재로 폐쇄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절 미사가 오늘(21일) 파리 센강 우안의 생 외스타슈 성당에서 열렸다.

미셸 오프티 파리 대주교가 집전한 오늘(21일) 미사에는 신자 2천여 명이 모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위해 기도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도 미사에 참석했다.

파리 대주교가 집전하는 부활절 미사는 매년 노트르담 성당에서 진행됐다.

공영 프랑스3 방송에 따르면 부활절인 오늘(21일) 아침부터 파리 중심가 레알 지구에 있는 생 외스타슈 성당 앞에 모인 신자들이 줄을 수백m 섰다.

성당의 수용인원이 초과하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시민도 많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 15일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이후 미사와 일상적인 종교의례는 인근 생 쉴피스 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프티 대주교가 집전한 어제(20일) 부활 전야 미사도 이곳에서 열렸다.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붕괴한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에는 최소 5∼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와 프랑스 정부는 재건 공사 기간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을 맞이할 임시 성당을 노트르담 앞 광장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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