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률팀, 뮬러 보고서 발표전 10시간 검토

라디오코리아 | 입력 04/20/2019 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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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전

최소 10시간 동안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루디 줄리아니, 제이 세큘로우 등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법률팀에 속해있는 변호사들이

지난 16일(화)과 17일(수) 美 법무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측 사람들이 러시아와 공모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 행위를 했는지의 내용을 담은

뮬러 특검 보고서 448 페이지 내용을 미리 검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뮬러 특검 보고서는 18일(목) 공개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들이 하루 이틀 먼저 열람한 셈이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 기자회견 전날

백악관 변호인단과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들 모두

일부 삭제된 ‘편집 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윌리엄 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어느 정도 접근권을 가지고 열람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뮬러 특검 보고서 사전 열람과 관련해서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와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가

16일(화) 오후 4시~저녁 9시 사이에 보고서를 읽었고,

17일(수)에는 오전 10시30분~오후 3시30분에 검토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바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들에게

뮬러 특검 보고서를 미리 공개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도왔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했지만

제이 세쿨로우 변호사는 이러한 민주당 의원들 주장을 일축했다.

 

제이 세쿨로우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이 조사대상이었다며

지난주 법무부에 보고서 열람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을 위한 변호사의 통상적 업무의 일환일 뿐이었다면서

그런 정도는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적절한 요구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는 뮬러 특검 보고서에

이른바 ‘폭발적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고 만족해 했다.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는 자신이 검토해본 결과

뮬러 특검 보고서 전체가 공개되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계속 싫어할 것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속 좋아할 정도의 내용이었다며,

그 중간에 있는 이번 사안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설득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는 언급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