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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상원의원, 트럼프 탄핵절차 개시 촉구

주형석 기자 입력 04.20.2019 07:15 AM 조회 3,487
민주당 중진 의원이자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를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보고서 공개와 관련해 연방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직에서 해임하는 이른바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트위터에서 이번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 결과 부정행위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며 양당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헌법적 의무를 다하도록 확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하면서 연방하원이 탄핵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보고서가 공개된 다음 날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 인물이 됐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가 러시아와 협력했거나 내통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사법부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뮬러 특검은 신중한 검토끝에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법방해’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해소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를 주장했지만
민주당 지도부 등 당의 중진들은 2020년 대선을 불과 18개월 앞두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으로 탄핵 추진에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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