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인타운 우편물 도둑 기승.. “마스터키 사용해 통째로”

라디오코리아 | 입력 04/19/2019 17:30:22 | 수정 04/19/2019 1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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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사진 = 청취자 제보)

[앵커멘트]

 

LA한인타운 일대 아파트와 콘도에서

우편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있는데요.

 

대낮에 버젓이 아파트 현관문을 따고 들어와

연방우정국(USPS)의 마스터키를 사용해

모든 우편물들을 통째로 가져가기 때문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따라 전자우편이나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주민들 스스로 범죄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저녁 6시쯤 LA한인타운

올림픽과 호바트에 위치한 아파트로

히스패닉계 남성이 들어온 뒤 입주민들의 우편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이모씨는

텅 빈 우편함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건물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절도 행각을 저지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다고 전했습니다.

 

CCTV 영상 속에서 용의 남성은

‘마스터키’를 사용해 능숙하게 우편함을 연 뒤

편지와 택배 상자들을 모조리 챙겨 달아났습니다.

 

<이씨_ “저희 어머님이 우편함 체크를 하러가셨는데

이상하게 그날 우편함이 텅 비어있더라고요.

혹시나해서 CCTV를 돌려봤는데 절도범이 도둑질하는 거를 발견한거고요.

마스터키를 쓰는거 보니까 USPS 관련된 사람일 수 있을 것 같기도하고,

한두번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더 놀라운 것은 용의자가 인터폰이 설치된 현관문을

1분도 안돼 손쉽게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이씨_ “인터폰 앞에 철판을 열어서 그 안에 스위치가 있나봐요.

그걸 킨 다음에 문을 열어서 들어온 것 같아요.”>

 

이씨는 뱅크 스테이트먼트, 크레딧카드 청구서,

새로 발급받은 카드 등을 도난 당했을까봐 걱정하며

경찰과 은행에 신고했습니다.

 

<이씨_ “정확히 어떤 우편물을 가져갔는지 모르니까..

뱅크 스테이트먼트, 크레딧카드 빌, 새 카드 이런거,

거기 안에는 계좌번호가 다 있으니까 위험하죠.”>

 

아파트 측은 뒤늦게 인터폰과 우편함 마스터키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우편함 절도 사건은 신분도용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합니다.

 

LAPD는 매일 우편함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위해 가급적 전자우편을 발송할 것과

택스리턴 등 금전 수취는 본인계좌로 직접 입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LAPD>

 

연방우정국(USPS)는 우편물 도난과 분실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Informed Delivery)를

무료로 제공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사용 가능하며,

배달될 우편물의 겉면을 스캔해 이메일로 발송해줍니다.

 

배송시점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USPS는 산하에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인스펙션 서비스’(Inspection Service)를 운영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우편물 절도 신고: https://postalinspectors.uspis.gov/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