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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보고서 공개에 "수사 개시 진상규명해야"

박수정 기자 입력 04.18.2019 11:20 AM 조회 2,04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8일) 특검보고서 편집본 공개와 관련해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해 "게임 끝(GAME OVER)"이라고 주장했다.
특검 수사 자체에 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하며 민주당과 언론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관한 특검수사 보고서 편집본 공개에 맞춰 기자회견을 마치자 '왕좌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미지에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검은색 코트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뒷모습이 들어가고 그 위로 '게임 끝'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왕좌의 게임' 포스터에 들어가는 문구와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다.

이미지 왼쪽 상단에는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을 맹비난해온 민주당과 언론에 평소처럼 독설로 반격하는 대신 이러한 이미지를 미리 만들어뒀다가 트위터에 올리며 '승자의 여유'를 부린 셈이다. 편집본 공개를 계기로 재개될 민주당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부상장병 격려 행사에서의 모두발언을 통해 "나는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장난질이 대통령에게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개시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거듭 역설했다. 

이어 "이런 일들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해 특검 수사에 대한 역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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