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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조종사∙탑승자 경비행기 뉴욕 주택가 추락..희생자 없어

박현경 기자 입력 04.16.2019 05:31 AM 수정 04.16.2019 08:11 AM 조회 5,486
지난 14일 한인 조종사와 한국인 관광객 2명이 타고 있던 경비행기가 뉴욕 롱아일랜드 주택가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탑승자 3명 모두 목숨을 구했다.
뉴욕주 낫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동부시간 지난 14일 밤 10시20분쯤 올해 27살 김동일씨가 조종하던 4인승 싱글엔진 경비행기인 ‘세스나 172’가 추락사고를 일으켰다.

이 경비행기는 JFK 국제공항에서 약 2마일 떨어진 주거지역으로 추락하면서 교회 지붕과 충돌한 뒤 주택 앞 전선에 걸려 매달렸다.

추락한 경비행기에는 한국에서 여행온 29살 나홍주씨와 정점우씨가 타고 있었고, 이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고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경비행기는 당초 리퍼블릭 공항으로 네 차례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어 JFK 국제공항으로 가 착륙안내를 두 차례 더 받았지만 역시 착륙하지 못했다.

이후 연료가 고갈되면서 경비행기는 주택가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인 3명은 모두 큰 부상 없이 무사했고, 지상에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기상 조건이 나빴던 가운데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는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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