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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후보 출마 LA 시 12지구 보궐선거, 한인 관심 저조

이황 기자 입력 03.25.2019 04:02 PM 수정 03.25.2019 05:22 PM 조회 2,137
LA 한인회는 지난달(2월)부터 12지구 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여왔다.
[앵커멘트]

LA 시 12지구 보궐선거에 존 리와 애니 조 등 2명의 한인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제 2의 한인 시의원 배출 기대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한인들의 관심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한인회는 지난 2주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였지만 등록 한인 수는 20 – 30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존 리와 애니 조, 두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제 2의 한인 시의원 배출 기대를 높이고 있는   LA 시 12지구 보궐 선거가 두 달 남짓 남았습니다.

하지만 보궐선거 홍보와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한인 표 결집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한인회는 지난 2주간 주말 동안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였지만   실제 등록한 한인 수는 고작 20 - 30여명에 그쳤습니다.

이 마저도 오가는 한인들을 붙잡아 12지구 보궐선거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에야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이는 짧은 기간 내 급하게 이뤄지는 보궐선거 특성상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데다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인지도 역시 비교적 낮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입니다.

<녹취 _ 로라 전 LA 한인회장>

또 LA 한인타운과 달리 마켓과 몰 등 한인 유동이 많은 곳도 부족한 것도 보궐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을 홍보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는 기존 전략을 수정해 12지구 내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홍보를 벌여 한인 후보들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A 한인회는 이번 주말부터 한인들의 왕래가 많은 노스리지 everyday 교회를 찾아 한인 후보 2명과 보궐선거의 중요성 홍보는 물론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로라 전 회장은 LA 한인사회의 지원 사격도 중요하지만 홍보 등 12지구 내 한인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가 선행되야 한인 표가 결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로라 전 LA 한인회장>

또 이번 보궐선거가 특정 정당, 정치색 지지를 떠나 타 커뮤니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한인 정치력 신장의 기회라는 사실을 인지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정치 전문 데이터 PDI(Political Data Inc)에 따르면 12지구 내 전체 유권자는 16만 8천 여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 유권자 수는 4천 887명입니다.

짧은 기간 내 치뤄지는 보궐선거 특성상 당선권은 미치 잉글랜더, 전 12지구 시의원 당선 당시  득표수인 만 4천 여표의 30 – 40%, 5천 600여표 정도로 한인에 더해 아시안 유권자들의 표를 확보하면 한인 후보들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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