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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함정 또 대만해협 통과…중국 반발

박현경 기자 입력 03.25.2019 04:36 AM 조회 1,637
미국의 함정 2척이 어제(24일) 다시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위력 시위에 나서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자국 해군이 보유한 이지스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과 연안경비대 소속 버솔프 경비함이 어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들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인도·태평양의 항행 자유와 개방에 대한 미국의 다짐을 과시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느 곳에서든 비행과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함정들의 대만해협 통과는 중국과의 긴장을 높이는 위험을 안고 있지만, 중국과 갈등 중인 대만에 대해 미국의 지지 의사를 보여주는 성격도 있다.

미 해군 함정이 또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 정부는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미국 측에 교섭을 요청했고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연합공보의 규정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히 처리해 중미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를 해치지 않기를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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