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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수사 종료.. 추가기소 없어

주형석 기자 입력 03.23.2019 07:35 AM 조회 3,420
로버트 뮬러 특검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종료됐고 이미 기소된 37건 이외에 추가 기소는 없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어제(22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최종 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캠프의 불법적인 공모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지난 2년여 동안 조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은 자신의 직속 상관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최종 완성된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수사를 종료했다. 

미 법무부는 어제(22일) 뮬러 특검으로부터 완성된 보고서를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뮬러 특검의 ‘보고서 제출’ 조치는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수사가 종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구체적인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로버트 뮬러 특검이 추가 기소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뮬러 특검은 34명의 개인들과 3곳의 단체 등 모두 37건에 대해 기소를 해 재판이 진행됐거나 진행중이다.

추가 기소가 없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소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기소할만한 증거가 없었다는 반증이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승리로 보인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보고서 요약본’을 만들어 연방의회에 제출하는 것이 다음 절차다.

최근 윌리엄 바 장관이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 작업은 이번 주말 내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서 다음 단계는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절차에 따라서 일처리를 하면된다며 백악관도 아직 특검의 보고, 혹은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수)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에 대해 “국민들이 보도록 공개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이 수사 보고서를 볼 권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이미 하원을 향해 하원이 원한다면 국민들이 수사보고서를 볼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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