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엘시노어, 주말 꽃밭 개장 앞두고 ‘특단의 조치’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21/2019 16:47:56 | 수정 03/21/2019 16:47:56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앵커멘트]

 

‘수퍼 블룸’(Super bloom) 현상으로 만개한 파피꽃 언덕을 보기위해

지난 주말 레이크 엘시노어 워커캐년을 찾은 인파는

10만여명을 넘겨 정상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이에따라 레이크 엘시노어 시 당국은

이번 주말 워커캐년 개장을 앞두고

셔틀버스 요금 인상, 주요 도로 통제 등의 특단의 조치를 내놨는데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합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남가주 일대 

‘수퍼 블룸’(Super bloom) 현상이 나타나면서

광활한 파피꽃 언덕을 자랑하는 레이크 엘시노어 워커캐년에

디즈니랜드 규모의 인파가 몰려들고있습니다.

 

이에따라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레이크 엘시노어 시 당국은 이번 주말 워커캐년 개장을 앞두고

셔틀버스 요금 인상, 주요 도로 통제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스티브 마노스 레이크 엘시노어 시장은

수퍼 블룸은 대자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이지만,

엄청난 수의 방문객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레이크 엘시노어가 산불, 홍수, 그리고 꽃으로부터

고통받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말 워커캐년과 레이크 스트릿 일대 주차가 전면 금지되고

자가용으로 꽃밭 출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유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야만합니다.

 

셔틀버스 요금도 1인당 기존 5달러에서 10달러로 올랐습니다.

 

셔틀버스는 오는 23일과 24일,

매일 새벽 6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행되는데

워커캐년으로 향하는 마지막 셔틀버스는 오후 5시,

아울렛 센터로 돌아오는 마지막 셔틀버스는 저녁 7시입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150명으로

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하고 애완동물은 탑승할 수 없으며,

셔틀버스 대기시간은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테메스칼 캐년부터 니콜스 로드까지 레이크 스트릿 북쪽방면,

레이크 스트릿과 콜리어 애비뉴 사이 니콜스 로드 서쪽방면,

인터스테이트 15번 도로의 레이크 스트릿 진입로가 폐쇄됩니다.

 

또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리버사이드 셰리프국 경찰 40명이 곳곳에 배치됩니다.

 

하지만 해당 기자회견 내용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레이크 엘시노어 시 당국이 주민들에게

주말내내 집에 머물거나 우회도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우리 집에 인질로 갇혀있으란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