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하루만에 완전히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강력한 rally mode를 가동시켰다. 

글로벌 증시가 엇갈린 상황에서 AAPL과 MU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강세와 뒤늦게 호재로 작용한 어제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들은 매수심리에 불을 붙였다. 

하락출발한 장은 이틀동안의 혼조세를 반짝 숨고르기로 끝내는 분위기 속에서 rally mode에 돌입한 후 등락없이 폭등세를 지켰다. 

제대로 탄력받은 기술주들과 함께 5개월반 최고치에 도달한 NASDAQ이 5일연속 그리고 9일동안 8일을 오른 가운데 dip buying은 8일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을 나타냈다. 

결국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panic buying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 상황에서 12주째로 접어든 회복세가 곧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감도는 현상을 보여 상승momentum 자체가 좀 더 탄탄해질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편 BIIB은 임상실험 중이던 두종류의 치매약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무려 29%나 폭락해 단숨에 2년 9개월 최저치를 찍고 11년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