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두 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 2명에게서 홍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어제(20일) 밝혔다.
한 홍역 감염 승객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 사이 7번 터미널의 게이트 76A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승객은 다음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렌트카 업체, 엔터프라이즈 렌트-어-카(1719 윌셔블러바드)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에 앞서 지난달 21일 오전 9시 차이나 이스턴 항공편을 통해 LA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국제터미널의 게이트 133에 도착한 승객도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승객은 이후 3번 터미널의 32번 게이트로 가 델타항공으로 갈아탔다.
두 감염은 서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홍역에 감염된 승객들이 머물렀던 시간과 장소에 있었던 주민들에게 홍역 감염 증상이 없는지 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만약 발열과 기침, 콧물, 눈 충혈 그리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보건국은 경고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