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해리스, 조윤제 대사 공개간담회 "어느때보다 좋은 지점"

박현경 기자 입력 03.21.2019 04:53 AM 조회 1,935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미북 간 비핵화 대화가 시작된 후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오늘날 한국에서 역대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좋은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한국과 미국은 어느 때보다도 훌륭히 일하고 있으며 원활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어제(20일) UC버클리에서 열린 '대사와의 대화' 간담회에 조윤제 주미대사와 함께 참석해 "2017년 미 태평양사령관 시절에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마주 앉아 회담하는 지금의 상황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도 재확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일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우리는 지난 1년여 동안 먼 길을 걸어왔다"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정전 그리고 여전히 전쟁 중인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윤제 대사는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안정의 토대이자 번영의 기초임은 자명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입장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한미가 뛰어난 협업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조 대사는 전했다.

조 대사는 "하노이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너무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며   “비핵화 때까지 프레임을 죽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