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익숙한 가벼움으로 돌아오다…"자작곡 욕심은 아직"

연합뉴스 | 입력 03/20/2019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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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곡으로 컴백한 모모랜드
걸그룹 모모랜드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 미'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3.20


미니 5집 '쇼 미'…스웨덴 듀오 노래 '이머전시' 샘플링

 

 

걸그룹 모모랜드가 익숙한 가벼움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데뷔 3년 차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안전한 선택을 한 듯 하다. 모모랜드는 2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 5집 '쇼 미'(Show Me)를 공개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에선 '잘하던 것에 집중하자'던 기조가 더욱 강화됐다. '뿜뿜'과 '배앰'을 만든 스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손잡고 타이틀곡 '아임 소 핫'(I'm so hot)을 만들었다.

 

'아임 소 핫'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느낌의 곡이다. 우선 '뿜뿜'처럼 의미 없는 감탄사를 외치는 전작들처럼 '아임 소 핫'이라는 대목이 16번 반복된다. 우렁찬 브라스 사운드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요소를 얹은 구성, 까불까불 흥겨운 분위기도 전작들과 비슷하다. 모모랜드 관계자는 "스웨덴 여성 DJ 듀오 '아이코나 팝'(ICONA POP)의 노래 '이머전시'(EMERGENCY)를 샘플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안무를 짜는 K팝 트랜드에 맞춰 자작곡을 싣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리더 혜빈은 "자작곡을 쓰기보다는 작곡가님이 준 곡을 우리 색깔로 부르는 게 먼저"라며 "끈적하거나 성숙한 느낌의 곡이 오더라도 우리 색깔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이도 "저희가 '뿜뿜'으로 잘됐는데 (처음에는) 뿜뿜을 좋아하지 않았다"라며 "우리가 타이틀곡에 참여하면 '뿜뿜'보다 좋은 곡이 못 나올 것 같다. 하더라도 수록곡 정도로만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