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행정부, 북한 위성발사시 대응 놓고 내부논쟁 중"

박현경 기자 입력 03.20.2019 04:18 AM 수정 03.20.2019 04:19 AM 조회 1,276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이 무산된 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결정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CNN이 어제(19일) 보도했다.

CNN은 회담이 결렬된 이후 최근 몇 주간 양국 간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위성 발사가 트럼프 행정부에 판돈이 크게 걸린 새로운 딜레마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북 협상을 위태롭게 할 강경 노선과 외교적인 단계적 접근 기조 가운데 선택을 강요할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CNN은 만일 미국이 북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초 이란이 위성을 발사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위성을 발사했을 때 다른 나라와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일부 관리들은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은 외교적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어 이 같은 비판은 감수할 만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