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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엘시노어, 수퍼 블룸 악몽.. “다음 주말 오픈”

문지혜 기자 입력 03.18.2019 04:52 PM 조회 15,867
[앵커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꽃놀이를 떠나는 주민들이 많은데요, 주황색의 파피꽃이 만개한 레이크 엘시노어 지역 워커 캐년은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위생과 안전 문제, 교통대란 등으로 레이크 엘시노어 시 당국은 방문객들의 출입을 제한하기까지했는데요.

다만, 다음주말 오픈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폭풍 후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만개한 파피꽃을 보기위한 인파가 LA남동쪽 레이크 엘시노어로 몰려들고있습니다.

이로인해 레이크 엘시노어 지역 워커캐년은 어제(17일) 긴급 폐쇄됐다가 오늘(18일) 아침 일대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방문객 출입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오늘(18일) 오후 워커캐년으로 이어지는 레이크 스트릿 진입로 인근 15번 프리웨이의 양방향 차선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워커캐년은 지난주말 공중화장실 위생문제와 교통, 주차 대란을 겪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시 공무원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고, 무료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스티브 마노스 레이크 엘시노어 시장은 이번 주말(23일, 24일) 워커캐년 오픈을 목표로 인력 확충 등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며,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멜리사 멜렌데즈 캘리포니아 주 67지구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랜드 규모의 방문객들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어제(17일) 하루에만 10만여명 이상이 워커캐년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전인 16일 토요일 기준 5만여명, 지난 9일과 10일 주말 당시 각각 2만여명보다 급증한 수입니다.

경찰은 15번 프리웨이 갓길에 불법 주차된 수백대의 차량에 티켓을 발부하기도했습니다.

주차공간이 없어 멀리 아울렛 센터에 차량을 세운 뒤 3마일 거리를 걸어가는 노인들도 있었습니다.

주민과 애완동물이 방울뱀에 물리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레이크 엘시노어는 말 그대로 ‘수퍼 블룸 악몽’을 겪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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