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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냉기류 속 시진핑, 4월 남북한 동시답방설 '솔솔'

박현경 기자 입력 03.18.2019 04:32 AM 조회 1,735
하노이 담판이 성과 없이 끝난 뒤 미북 간에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달 남북한 동시 답방설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미 방중한 바 있어 외교 관례상 시 주석의 올해 답방이 필요한 데다 미북 관계가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북한으로선 '중국 카드'가 다시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답방 카드와 별도로 다음달 말로 예정된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정상이 베이징에서 함께 만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늘(18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북·중 수교 70주년과 김 위원장의 4차례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태양절인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중국 지도자들이 남북한을 비슷한 시기에 방문했다는 전례를 고려할 때 시 주석이 내달 평양을 방문할 경우 비슷한 시점에 서울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 정부 또한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한 바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 또한 한중 관계는 한반도 비핵화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에서 중요성이 커서 매우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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