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난데없는 공격에 매케인 전 의원의 딸이 트윗으로 일침을 놨다.
발단은 지난 1998년 '르윈스키 스캔들' 수사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에 몬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의 어제(16일) 폭스뉴스 출연이었다.
스타 전 특검은 '트럼프 X파일'의 언론 공개에 매케인 전 의원이 연루됐던 일을 거론하며 매케인으로서는 아주 어두운 얼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케인 전 의원에 대해 대단한 인물이자 미국의 영웅이라는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어두운 얼룩'이라는 스타 전 특검의 언급만 트윗에 인용하며 매케인에겐 이보다 더 나쁜 얼룩들도 많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인이 된 매케인 전 상원의원에 대한 원한을 놓아버리지 못했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매케인 전 의원의 딸 메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메건은 트위터에 사람들이 우리 아버지를 사랑하던 방식으로 누구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 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토요일에 아버지와 시간을 좀 더 보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한다며 내 튀윗에 집착하며 시간을 보내지 말고
당신도 토요일을 가족과 보내면 어떤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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