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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기 난사범 범행전 총리에게 선언문보내

이황 기자 입력 03.17.2019 06:16 AM 조회 2,646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50명의 사망자를 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총기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을 감행하기 몇 분 전 '선언문'을 자신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현지시간17일기자 회견에서 나는 범행 9분 전 테러범으로부터 메일로 선언문을 받은 30여명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과 AP통신의 영상전문 매체인 APTN 등이 전했다.

아던은 메일을 받은 지 2분도 되지 않아 이를 보안당국에 전달했지만 선언문에 범행 장소 등의 상세한 내용은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러 용의자 브랜턴 태런트는 범행 수 시간 전 처음 인터넷에 올린 74쪽 분량의 선언문에서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과 이슬람 사원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 지난 2011년 노르웨이 학살범 베링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내용 등을 상세히 전했다.

아던은 길고 두서없는 이 선언문의 핵심 내용만 읽었다면서 극단적인 견해에서 나온 이념적 선언문이 이번 총기 테러와 연관돼 있다는 것은 매우 근심스러운 일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던 총리는 페이스북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범행이 생중계돼 논란이 인 점과 관련해, 페이스북이 이 기능을 차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페이스북 측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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