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 늦장 대응 지적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15/2019 16: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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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항공기 제작 업체 보잉이

전세계적으로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진

보잉 737 맥스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락 참사이후 나온 보잉의 발표에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잉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섭니다.

 

AFP 통신은 전세계적으로 운항중단 조처가 내려진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해 보잉사가 10일 이내

스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문제로 지목된 소프트웨어는

'조종특성 향상시스템' MCAS로 난기류 상황에서

항공기의 급하강을 막아주는 일종의 운항정지 방지 시스템입니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항공기 1대 당

약 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737맥스 기종 371대가 각국 항공사에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와 관련해 보잉 측은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은 수주일 이내

진행될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찌감치

'MCAS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면,

추가적인 참사를 막을 수 있지 않았겠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보잉 737맥스8' 여객기의 추락으로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자,

보잉은 연말까지 해당 소프트웨어의 갱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보잉 측은 미 항공사인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조종사들과 면담하고

연말까지 조종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같은 기종이 추락하면서

탑승자 157명이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보잉의 '늑장 대응'이 결과적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불거진 연방정부 셧다운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보잉과 협의하는 연방항공청의 업무가

전반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소프트웨어

갱신 작업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방항공청 측은 보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연방정부 셧다운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