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밤샘 조사후 귀가 ……“입영 연기” “황금폰 제출했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14/2019 16:24:23 | 수정 03/14/2019 16: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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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 씨와 정준영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승리 씨는 16시간 넘는 조사 끝에 조금 전 경찰서를 나섰고

정준영 씨도 21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리포트>

승리 씨가 LA시간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승리는 취재진에게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하겠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 씨는 이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 고위 간부가 클럽 뒤를 봐줬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가 개설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 듯한 내용이 발견되자

경찰 최고위급 인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국민의 이목이 쏠리면서 경찰 내부는 물론 국회와 검찰까지

이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는 만큼 문제의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경찰고위직과 버닝썬 사태의 연결성을 강도 높게 수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제기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사실인지,

우호지분 50%를 확보한 승리씨가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는지,

버닝썬에서 일어난 마약, 성폭행, 폭행 등의 사건을 알고도 덮었는지 등의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편 승리 씨가 개설한 카카오톡 방에 있던 8명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정준영 씨도

21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조금전인 LA시간 오늘 오후 3시쯤 귀가했습니다.

정 씨는 취재진에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황금폰'을 제출하고 나왔다고도 밝혔습니다.

 

정 씨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