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부동산 관련 정보 부족이 주택 구매 시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세입자 600만 명 가운데 14%가 주택 구매 능력을 갖췄지만 다운 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 등의 정보 부족과 오해로 주택 구매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의 부동산 정보 부족이 캘리포니아 주 부동산 시장을 저해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00만 명의 세입자 가운데 14%, 82만 6천 명은 거주 지역 내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51.4%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이 27%, 아시안이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선뜻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은 캘리포니아 주 부동산 시장 관련 정보가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주택 구입시 다운 페이먼트와,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입자 가운데 73%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해야한다고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또 72%는 다운 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운 페이먼트를 낮출수 있다면 주택 구매를 고려하겠다는 세입자는 69%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응답은 잘못된 부동산 정보로 자격이 충분한데도 구매 능력을 과소평가해 주택 구입을 고려 조차 하지않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는 분석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부동산 협회 제레드 마틴 회장은 주택 소유주가 되기위한 정보 부족과 오해가 주택 구매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해 구매 능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더해 다운 페이먼트와 관련한 연방 주택 관리국과 농무부 등 정부 기관들의 지원 프로그램도 많은 만큼 꼼꼼한 정보 수집으로 주택 구매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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