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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한국 학교에서의 미투운동’ 집중 보도

박현경 기자 입력 02.22.2019 07:44 AM 수정 02.22.2019 08:12 AM 조회 3,364
LA타임스는 오늘(22일) 한국 학교들에서 일고 있는 미투운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오늘 국제면 아시아 섹션에서 ‘한국 학교들에서는미투 운동에 힘입어 신세대가 성폭력에 맞서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먼저 한국에서 청소년들이 학교 안 성폭력을 고발한 이른바 ‘스쿨 미투’를 촉발시킨 용화여고 소식을 소개했다.

서울에 위치한 용화여고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남성 교사들에 대한 신고가 있었지만, 이는 무시됐다.

이에 따라 여학생들은 교과서로 가슴을 가리고 치마 교복 안에 운동복 바지를 입는 등 스스로 방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LA타임스는 이는 6년 전 일이었고, 지난해 3월 재학생들이 벌인 미투 운동에 졸업생들까지 합세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교사들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지난해 초 미투 운동이 전개된 후 신세대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특히 학교 문화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지난 10개월간 한국 65개 이상 학교 학생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용기를 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주 한국에서는 용화여고 성추행 가행 의혹 교사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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