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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평화선언과 핵시설 일부폐쇄 교환할듯"

박현경 기자 입력 02.22.2019 04:45 AM 조회 1,041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핵 담판'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선언 카드를 꺼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관측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어제(21일) '평화협정과 평화상, 북한이 트럼프를 유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시설 일부를 개방하고 해체하겠다는 북한의 약속과 평화선언을 교환하는 합의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보좌진은 북한 핵무기 제거를 위한 로드맵 타결을 희망하지만, 최소한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70년에 걸친 한반도에서의 전쟁에 종지부를 선언하는 데 더욱 애를 태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평화선언의 대가는 북한의 추가 핵무기 실험 및 생산 중지 약속, 사찰단에 핵시설을 개방하고 일부 시설을 폐쇄한다는 합의 등이 될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평양에 미국 이익대표부를 개설하는 것과 같은 다른 '당근'을 제시할 수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익대표부 개설은 미북 관계 정상화의 상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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