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미북 실무협상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현지시간 오늘(22일) 오후 1시5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한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협상을 시작한 만큼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서 그 다음에 전체적으로 미북 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에서의 한미 수석 대표 협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구체적 일정은 말씀드리기가 힘들다"고만 답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에서 미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미북 실무협상 상황을 공유받고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한 한국의 바람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경협 카드' 등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전달하는 등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