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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소다 줄이려 세금부과, 컵 크기 제한, 경고 문구 표시

박현경 기자 입력 02.21.2019 06:57 AM 수정 02.21.2019 08:34 AM 조회 4,419
CA주정부가 설탕이 많이 들어간 ‘소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민주당으로 구성된 CA주 의원들은 어제(20일) 소다 판매를 규제하는 법안 5개를 대거 상정했다.

그동안 주의회에서 꾸준히 시도됐지만 좌절된 이른바 ‘소다세’가 다시 추진된다.

소다세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다 1온스당 2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소다 판매 컵 크기를 제한하는 법안도 상정됐다.

이 법안은 식당과 소매점에서는 16온스, 0.5리터보다 큰 컵에 소다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계산대에 소다 진열 전시도 금지되는 내용의 법안도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소다가 담긴 컵이나 자판기에 비만이나 당뇨병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법안, 그리고 소다에 할인 쿠폰을 금지하는 법안도 있다.

이처럼 CA주정부가 나서 소다 판매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은 비만에 속하는 주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CA주에서 비만에 속하는 성인은 4명 중 한 명 꼴로, 지난 20년간 40%나 급증했다.

또 미국인들 한 명당 1년에 평균 50 갤런의 설탕이 든 소다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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