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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령 기준 65살 →"남성 70살·여성 74살"

박현경 기자 입력 02.21.2019 04:35 AM 조회 1,471
한국 국민의 건강상태와 경제활동 등을 고려하면 현재 65살인 고령 인구 기준을 70살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고령화 기준이 단순히 출생 이후 생존 기간을 기준으로 삼아 의학발달에 따른 수명 연장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기대여명 같은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하고 그럴 경우 남성은 70살, 여성은 74살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재와 같이 단순히 65살만 넘으면 고령으로 보고 사회가 이들을 부양해야 할 계층으로 분류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국 고령 인구 비중 통계는 65살을 기준으로 한다.

65살 이상 비중이 7∼14%면 고령화 사회, 14∼20%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보고서는 현재 기준으로 따지면 오는 2045년 고령 인구 비중이 35.6%인데 새 기준을 적용하면 18.1%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고령 인구 기준이 도입되려면 65살 이상의 노동수요를 받아들이는 전제가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고령 노동자를 꺼리지 않는 문화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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