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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탄핵 동의 못 한다"…"도로 박근혜당 회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19.2019 04:03 AM 수정 02.19.2019 04:04 AM 조회 2,875
<앵커>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절차적 하자가 있어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당들은,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는 회귀 선언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TV토론에 출연한 황교안 후보는 '탄핵은 어쩔 수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X표' 팻말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사법 절차도 끝나기 전에 정치적으로 쉽사리 탄핵을 결정했으니 잘못이라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즉답을 피해오다 오늘에서야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대해 오세훈 후보는 이미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해 탄핵 사유가 밝혀졌다며 황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다른 당들은 황 후보의 발언을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정의당은 도로 박근혜당 회귀 선언이라며 국정농단의 부역자로서 그에 딱 맞는 생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박근혜 지지표를 얻기 위한 발언이라며, 역사인식의 수준이 개탄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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