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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LA서 추위로 숨진 노숙자, 뉴욕보다 많아”

박현경 기자 입력 02.18.2019 05:48 AM 수정 02.18.2019 07:44 AM 조회 6,515
(Photo: LA Times)
LA에 노숙자들이 많이 몰리는 것은 날씨가 따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LA에서 추위로 숨진 노숙자는 뉴욕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LA에서 지난해 저체온증으로 숨진 노숙자는 모두 5명에 달한다고 LA타임스가 어제(17일) 보도했다.

작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노숙자는 각각 2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3년 동안 추위로 인해 숨진 LA 노숙자는 모두 13명에 달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의 LA에서 추위로 숨진 노숙자가 많은 것은 셸터가 아닌 거리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 수가 그만큼 더 많기 때문이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LA지역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는 3만 9천여 명으로, 전국 다른 어떤 대도시보다 많다. 

이런 가운데 최근 LA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노숙자들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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