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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베트남서 삼성전자 생산공장 둘러보나

이황 기자 입력 02.17.2019 06:11 AM 조회 2,565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현지시간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봤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 -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큰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하는 파격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 생산 공장 방문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는 북한 당국이 개혁,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부장 일행은 이날 오전 7시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숙소인 정부 게스트하우스 영빈관 에서 출발해, 곧바로 하노이 북부 박닌성으로 향했다.

이들은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차로 이동하며 동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2008년과 2013년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각각 1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해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19∼20%를 차지하는 현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당국으로부터 북측 인사가 삼성 공장을 방문한다는 통보를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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