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들, 승객 성별 ‘제3의 선택’ 도입

라디오코리아 | 입력 02/16/2019 13: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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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사들이 승객 성별 정보 항목에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선택’을 추가한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권 예매 고객의 ‘Gender’에

‘제3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고객의 ‘제3의 선택’에는 ‘제3의 성’이나

또는 아예 ‘비공개’ 항목까지 들어간다.

 

남성과 여성 중 양자택일을 해야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성정체성’을 인정하는 사회 변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권 예매 승객이 선택해야하는 성별 정보 항목에

‘남성’이나 ‘여성’만이 아닌 새로운 항목을 만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이 성별 항목 추가 정책에 대해

고객의 다양한 성정체성을 폭넓게 수용하려는

항공사들의 전향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United Airline’ 경우, 온라인 항공권을 예매할 때

남성∙여성 외에 ‘Undisclosed’(미공개)를 의미하는 ‘U’나

불특정인 ‘Unspecified’, ‘X’ 또는 중성을 나타내는 ‘Middlesex’의 ‘M’ 등

다양한 항목을 고를 수 있도록 항목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United Airline’의 대변인 안드레아 힐러는

모든 고객들이 성정체성과 관계없이

예매시에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merican Airline’, ‘Delta’, ‘Southwest Airline’ 등도

승객들의 성별 정보 선택사항을 추가하기 위해

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등 국제 항공업계는 최근들어 현대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해

이른바 ‘제3의 성’을 가진 승객 응대 기준을 승인하고

6월 1일부터 실무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이 기준은 강제 조항은 아니다.

 

앞서, Oregon주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에 ‘제3의 성’을 기재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고,

CA주와 콜로라도주 등도 같은 제도를 도입하며 변화에 동참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