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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北 도핑문제 해결책 모색 중”

주형석 기자 입력 02.16.2019 01:53 PM 조회 1,692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최근 도핑 문제가 제기된 북한에 대해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南北이 공동으로 유치하려는 상황에서도핑 문제가 걸림돌이 되서는 안된다는 판단을IOC측이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게다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南北韓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예정인데역시 도핑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IOC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IOC는 세계 반도핑기구(WADA)가 최근 북한을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2020 도쿄 하계올림픽’ 南北 단일팀 구성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IOC는 공식성명을 통해 세계 반도핑기구(WADA)가 최근 ‘북한 반도핑 위원회’에 대해서 ‘세계 반도핑 규약’(World Anti-Doping Code)을 따르지 않는 이른바 ‘반도핑 비준수 단체’로 지정하고 회원 자격을 박탈한 것과 관련해 해결책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IOC의 이같은 공식성명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3자 회동을 한 후 발표됐다.

IOC는 공식성명에서 ‘세계반도핑기구’,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도핑방지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자격박탈 상황을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 반도핑 위원회’와 이미 협약을 맺고 있다고 ‘南北韓 올림픽위원회’(NOC)와 ‘세계반도핑기구’가 각각 IOC에 북한의 ‘반도핑’ 상황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자격이 정지된 ‘북한 반도핑 위원회’의 시료 분석은 승인받은 제3 기관의 관리•감독 대상이 된다. 

따라서 중국이 북한의 시료 분석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IOC는 도핑 검사를 비롯해서 南北韓 단일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26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의 이사회에서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南北韓과 IOC는 어제(15일) 3자 회동을 통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南北이 여자 농구와 여자 하키, 조정, 그리고 유도 등 총 4개 종목에서 南北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계올림픽에서 南北 단일팀 구성은 처음이고, 동계올림픽을 포함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다. 

南北은 지난해(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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