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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시애틀 항공편, 기체 흔들림으로 부상자 발생

박현경 기자 입력 02.14.2019 07:19 AM 수정 02.14.2019 08:14 AM 조회 5,091
오렌지카운티에서 출발해 시애틀로 향하던 한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려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상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7 등 주요언론들의 오늘(14일) 보도에 따르면 컴패스 항공사의 여객기 5763편은 어제(13일) 아침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에서 이륙해 시애틀로 향하던 중 지상 약 3만 4천피트 상공에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한 승객은 기체가 최소 두 차례 급락했다고 전했다.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승무원이 끌고가던 음료수 카트가 쓰러지며 카트 안에 음료수 등이 좌석 사이 복도로 모두 쏟아져나왔다.

또 한 승객은 머리를 다친 듯 쥐어잡고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결국 항공편은 오후 1시쯤  네바다주 리노에 긴급 착륙했다.

항공기에는 59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른 2명의 승객들은 다쳤다고 보고했지만,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앞서 국립기상대는 어제 강한 겨울 폭풍으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등  비행하기 위험한 컨디션이라고 경고했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이후 다른 항공기로 갈아탄 뒤 밤 10시쯤 시애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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