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의 한 대학교가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아들 데이트 상대를 직접 찾아다니던 중년의 여성 얼굴을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볼티모어 CBS 보도에 따르면 타우슨 대학교(Towson University)는 CCTV에 찍힌 여성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 여성이 도서관 등을 자주 배회한다면서 여성에 대한 정보를 안다면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여성은 여학생들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데이트할 생각이 없는지를 물어보고 다녔다.

이에 여학생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학교 경찰은 여성의 이런 행위를 중단시키고,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여성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볼티모어 CBS가 학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누군가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과 데이트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싫다고 답할 것”이라고 대부분 말했다.

또 한 학생은 만약 그 사람이 자신의 엄마라면 ”내 엄마가 아니라고 부인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