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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감경기 악화 이유는 세대 간 실업률 때문"

박현경 기자 입력 02.11.2019 04:22 AM 조회 1,164
한국 경제는 성장률 등 거시 지표가 안정적이지만, 세대 사이의 실업률 격차 등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지면서 국민이 경제 성장을 느끼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김형석 차장과 심연정 조사역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은 지난 2014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움직였지만, 상대 체감지수는 지속해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대 체감지수는 업종별 소득 격차, 실업률 격차, 기업 규모에 따른 가동률 격차 등의 변수를 포함한 경기 지수다.

한국은행은 청년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세대 사이의 실업률 격차가 벌어진 것이 체감 경기 악화에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대기업 가동률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대응 노력도 필요하지만, 경제 주체 사이의 격차 축소를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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