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극작가, 대입 '소수인종 우대정책' 옹호

라디오코리아 | 입력 02/10/2019 11:37:22 | 수정 02/10/2019 1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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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지원자들이 입학 사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하버드대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소수인종 우대 정책 수혜자라고 밝힌  한인 극작가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한인 극작가 이영진씨는 오늘(10일)

뉴욕타임스에 '나는 아시안인데

 '어퍼머티브 액션'은 나에게도 유효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이씨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 속에서 성장했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었다면서

소수인종 우대정책 혜택으로 1990년대 초반

UC버클리에 입학 후 '다양성의 환경'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UC버클리 지원 당시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성적으로만 봤을 때 내가 입학할 길은 없었는데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학부에서

아시안 학생의 숫자가 적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소수인종 우대정책은 미국내 유색 인종들이

수 세기간의 차별에 맞서 싸웠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아시안으로서 우리가 차별에 직면한 것을 너무 잘 안다”며

“하버드대에 대한 소송은 백인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원고들이 주장하는 해법인 소수인종 우대정책 폐지는

나 같은 아시안을 포함해

모든 유색인종에게 엄청난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의 연극 '스트레이트 화이트 맨'은

아시안 여성이 쓴 작품으로는 처음

지난해 미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