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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 2월말 회담 없다, 4개국 종전선언도 어려워져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07.2019 02:48 PM 조회 1,314
트럼프 “이달에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 아직 아니다” 4개국 종전선언 어려워져, 중국 협상 전략에 분리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2월말 미중정상회담이 불발돼 4개국 정상간 종전선언 도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2차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열려 남북미중 4개국 정상들간 종전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일단 후일로 미뤄지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베트남서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이 나왔으나 일단 2월말 미중정상회담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중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해야 하는 데드라인인 3월 2일 이전에 만날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NO’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미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고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서명하는 형식의 종전선언도 가능 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일단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고 있는데  3월 2일 데드라인까지 무역합의에 전력투구해야 하기 때문에 백악관으로서는 무역합의를 타결하기전 미중정상회담은 피하려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백악관은 특히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미중무역협상을 연계해 중국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판단 하고 분리 대응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NBC방송은 미중 정상회담 지연 이유와 관련, "중국과 합의를 성사시키려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월말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백악관 관계자들은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바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자는 중국의 제안에도 불구 하고 두 가지 이슈를 병합하는 것에 반대하는 쪽으로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무역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분리 대응을 통해 비핵화와 무역협상 모두에서 성과를 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중 무역 합의가 타결되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는 금명간 만날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

미국대표단은 내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측과 무역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3월 2일까지 타결하면 3월 초라도 미중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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