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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거목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연휴 중 근무 ’과로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07.2019 03:49 AM 수정 02.07.2019 03:50 AM 조회 1,700
<앵커>열악한 응급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해온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기간 집무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빈소에는 슬픔에 잠긴 동료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리포트>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명절 연휴에도 병원을 지켰던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은 끝내 고향을 찾지 못했습니다.집무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사인은 급성심장사였습니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연 지난 2002년부터 밤낮없이 환자를 돌봐왔습니다.또 한국 응급의료 환경개선을 위해 평생 헌신해온 거목이기도 했습니다.'닥터 헬기'로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도입하고 재난·응급의료상황실, 권역외상센터 등을 처음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고인의 황망한 별세 소식에 어깻죽지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며 애통해 했습니다.빈소에는 거목이 사라지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장례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치러져 오는 10일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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