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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밤 새해 국정연설 ‘구호는 단합, 제안은 대립’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05.2019 03:37 PM 조회 1,492
트럼프 새해 국정연설 5일밤 9시 상하원 합동회의 말로는 초당협력, 실제로 타협할지, 마이웨이 강행할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구호는 초당정치와 단합을 내걸면서도 실제 제안 은 국경장벽 등 당파대립을 촉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오늘밤 연설에서 이달말 베트남에서 열릴 것으로 굳어진 2차 미북정상회담의 일정과 핵심 의제를 공식 발표하고 국경장벽과 관련된 이민타협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국정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국정과제와 해법을 제시하는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이 동부시각 오늘밤 9시부터 1시간 넘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실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새해 국정연설에서 지난해 절정을 이뤘던 미국경제 성적표를 제시하며 미국의 국정상황(State of the Union)은 매우 강하다고 선언할 게 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의 권력분점 초반부터 35일간이나 연방정부 셧다운을 겪은 극심한 당파대립을 감안해 앞으로는 초당 협력정치, 국가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새해 국정연설 주제는 초당정치, 단합, 경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초당정치와 단합을 구호로 내걸더라도 실제 제안은 자신의 지지층만 만족시킬 뿐 상대의 호응을 전혀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밤 국정연설에 내놓는 구체적인 해법은 앞으로 당파대립을 격화시키고 2차 연방셧다운까지 재현시킬 위기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방셧다운과 당파대립의 진원지인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연설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겠지만 별도의 의회 승인없이 기존 국방이나 교통 예산에서 일부를 전용해 국경장벽을 강행하려는 의지를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강행의지에서 후퇴하거나 드리머들에 대한 영주권, 시민권 허용과 같은 보다 획기적인 이민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초당정치는 커녕 당파대립만 더 격해질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치에서는 오는 25일을 전후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굳어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미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공개하고 초당적인 외교를 요청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1년이상 하지 않아온데 이어 영변핵시설의 폐기 등 추가 비핵화 조치를 약속했음을 밝히면서 2차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첫단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새로운 관계 수립 착수 등을 진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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