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중국, 미국에 "화웨이 멍완저우 인도 요청 말라"

박현경 기자 입력 01.22.2019 04:38 AM 조회 2,775
미국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CFO 멍완저우의 인도를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가 멍완저우 여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멍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하고, 캐나다에 공식 인도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멍완저우 체포 사건이 "미국과 캐나다 간 인도 조약을 남용한 것으로 중국 국민의 안전과 합법적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캐나다가 처음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화 대변인은 말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공식 인도를 요구하면 보복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미국이 중국의 입장을 중시해 잘못을 바로잡고 체포영장을 취소하기를 촉구한다”면서 “당연히 미국의 행동을 보고 반응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캐나다에 대한 보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국가 역시 마찬가지인데 우리는 캐나다든 미국이든 이 사건의 심각한 잘못을 인식하고 잘못을 시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