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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에 공항 검색요원 결근율 10%

박수정 기자 입력 01.21.2019 05:17 PM 조회 1,940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오늘(21일)로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의 결근율이 10%까지 증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 교통안전청TSA 소속 공항 보안검색 요원의 결근율이 어제(20일)기준으로 3천여명으로 늘어났는데 10%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3.1%를 나타냈던 평소 결근율보다 3배가 넘는 수치로 일주일 전인 5.6% 보다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TSA 검색요원들은 필수 업무를 맡은
연방공무원이어서 셧다운과 관계없이 근무해왔지만 무급 근무상태가 길어지면서 병가를 내는 직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전국에 있는 공항의 보안검색 대기시간은 평균 30분 이내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기 줄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고 교통안전청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검색대를 폐쇄하는 공항도 속출하고 있다.

볼티모어·워싱턴 공항과 휴스턴 부시국제공항 검색대도 부분 폐쇄됐다.

앞서 마이애미국제공항도 6개 터미널 가운데 1곳을 폐쇄했다가 다시 열었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보안 검색대의 허점까지 드러났는데 지난 13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승객이 총기류를 휴대한 채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기내에 탑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다음달(2월)에는 항공 수요가 늘어나는 프레지던트데이 연휴와 슈퍼볼 등이 예정돼있어 셧다운 사태가 길어질 경우  '보안검색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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