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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CA 주지사, 캐러밴 돕기위한 예산 편성

박수정 기자 입력 01.21.2019 04:52 PM 수정 01.21.2019 04:56 PM 조회 2,247
[앵커멘트]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샌디에고 국경에 도착한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을 돕기위해   주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년에 걸쳐 2천만달러가 할당될 예정이며   캐러밴을 위한 임시보호소 운영과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샌디에고 국경에 도착한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을 돕기위해 캘리포니아 주 예산이 편성될 전망입니다.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3년에 걸쳐 2천만 달러의 주 정부 예산을 할당해 캐러밴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적으로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6월 전에 샌디에고 국경의 캐러밴들 위한 예산인 5 백만 달러를 주의회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해(2018년) 캐러벤 행렬로 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에 미국 망명을 원하는 수천명의 이주민들이 몰려들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2018년) 중간선거 당선 이후   샌디에고에 위치한 캐러밴 임시보호소를 방문한 경험을 취임식을 통해 언급했는데 이미 예견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일 취임식 연설에서 샌디에고 국경지역 방문 때 망명을 원하는 캐러밴들이 범죄자처럼 취급 받는걸 목격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린 바 있습니다.  

<녹취_게빈 뉴섬 주지사>

뿐만 아니라 수개월 전부터 캐러밴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 ‘신속대응네트워크’ 등은 샌디에고 국경에 있는 5천여명의 이민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이 부족해지면서 주정부에게 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이는 반이민정책으로 캐러밴 행렬을 막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으로 인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샌디에고 카운티와 멕시코 티후아나 당국은 지난해(2018년) 10월부터 비영리단체와 협력하며 캐러밴 임시 보호소를 운영 중입니다.

이처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정책을 펼치며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불사하는 가운데 이에 맞서듯 뉴섬 주지사는 캐러밴을 돕기 위한 예산안을 편성함에 따라 주정부와 연방정부와의 대립각은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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