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가 미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은희는 오늘(20일)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이미림을 2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지난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은희는 최근 두 시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다.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는 이날 전반까진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6번 홀에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6타를 잃고 8위로 밀렸다.
전인지는 공동 12위, 양희영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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