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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중대발표.. ‘셧다운 종식’ 제안할 듯

주형석 기자 입력 01.19.2019 07:07 AM 조회 9,25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9일) 민주당에 연방정부 업무 일시적 정지사태인 이른바 ‘셧다운’을 종식할 수 있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트위터를 통해 LA 시간 오늘(19일) 낮 12시 백악관 트위터 생중계로 미 남부 국경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셧다운’ 관련 중대 발표를 하겠다는 예고를 했다.

CNN은 이에 대해 고위급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민주당이 협상에 참여하게 하기위해 무언가를 제안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생각이고 오늘(19일) 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 입장에서 물러나지는 않겠지만 민주당에 다른 양보를 제안하면서 민주당을 유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의회전문매체 ‘The Hill’ 등 일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9일)중대발표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고위급 관계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논의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9일) 연설에서 ‘국가비상사태’를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오늘(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계획은 민주당과의 협상에 바탕을 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표와 관련해서 현재의 교착 상태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어떠한 제안도 거부하면서 ‘국경안보’와 관련한 협상을 위해서는 먼저 ‘셧다운’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장벽’ 예산 편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대립으로 지난달(12월) 22일 발생한 ‘셧다운’ 사태는 오늘(19일)로 29일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 헌정 사상 최장기간의 ‘셧다운’이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발표를 묻는 취재진에게 대통령의 발표 보다 앞서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자신이 대통령에 앞서 말하지는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안보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고 국경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끝내기 위한 어떤 해결책을 계속 찾을 것이라는 점은 확신할 수 있다며 모두 오늘 발표를 시청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경에서의 인도주의적·국가안보 위기상황이 ‘국가비상사태’로 여겨지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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