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초반의 sell off mode를 rally mode로 뒤집으며 지난주 월요일 이후 또다시 3일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기업들의 실적결과도 엇갈린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던 투자심리는 막판에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쏠렸다. 

하락출발한 장은 얼마지나지 않아 보합수준을 회복한 후 별다른 요동침없이 강세와 혼조세를 넘나들었다. 

처음부터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세는 미미한 profit-taking수준을 넘어서지 않았고 dip buying은 꾸준히 몰려왔다. 

매수심리가 매도심리보다 훨씬 더 쉽게 자극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상승momentum은 틀어질 조짐을 딱히 보이지 않았고 그동안 FANG주식들의 반등을 주도해왔던 NFLX는 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3개월 최고치에 머물러 3주동안 무려 50%나 폭등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후반에 원만한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제품에 부과됐던 관세가 제거될지 모른다는 소식에 탄력받은 장은 rally mode에 돌입했지만 막판에 거품이 눈에 띄게 빠진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SIG는 연말 판매실적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상황에서 다음분기 실적결과를 낮추며 폭락해 9년 최저치를 찍고 1년전과 비교해 반토막을 뛰어넘어 55%나 떨어진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