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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파업 사흘째..재정 손실 늘며 합의 압력 가중

박현경 기자 입력 01.16.2019 06:41 AM 수정 01.16.2019 06:52 AM 조회 4,483
LA통합교육구 교사노조 UTLA의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파업 이틀째였던 어제(15일) 학생들의 축설률은 파업 첫날에 비해 조금 올라갔다.

LA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어제 최소 16만 3천 384명의 학생들이 등교했다.

14만 5천여 명이 등교한 14일에 비해 13%가 증가한 수치다.

LA통합교육구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파업 첫 날 천 5백만 달러의 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LA통합교육구는 학생들의 출석률에 따라 주정부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학생들이 대거 결석하면서 2천 5백만 달러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파업에 나선 교직원들의 급여, 천만 달러를 제외하면 하루 동안 천 5백만 달러의 손실이 난 셈이라고 교육구는 설명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수록 교육구가 주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교사들은 급여를 받지 못해 그만큼 양측 모두 재정손실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사노조가 교육구 측과 합의해야 한다는 압력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오늘(16일) 보도했다.

하지만 교사노조는 오늘에 이어 내일과 모레에도 파업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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